펀딩비 읽는 법
위 표의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지, 그리고 거래소 간 차이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정리했습니다.
펀딩비란 무엇인가
무기한 선물에는 만기가 없습니다. 만기가 없으면 선물 가격을 현물 가격에 붙여둘 장치가 필요한데, 그 장치가 펀딩비입니다. 선물이 현물보다 비싸면 롱이 숏에게, 싸면 숏이 롱에게 정해진 주기마다 수수료를 냅니다.
거래소가 가져가는 돈이 아닙니다. 포지션을 든 사람들끼리 주고받습니다. 그래서 펀딩비는 비용이면서 동시에 시장이 어느 쪽으로 쏠려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가 됩니다.
여기 표시된 값은 연환산입니다. 현재 요율이 1년간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환산한 참고치이며, 실제로 그렇게 유지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왜 거래소마다 다른가
펀딩비는 각 거래소가 자기 장부의 선물 가격과 현물 인덱스 차이로 따로 계산합니다. 같은 코인이라도 거래소마다 참여자 구성과 포지션 쏠림이 다르므로 값이 갈립니다.
차이가 벌어질수록 한쪽에서 롱을 들고 다른 쪽에서 숏을 드는 비용 구조가 달라집니다. 그 차이가 이 표의 '차이' 열이고, 어느 거래소 화면에서도 볼 수 없는 숫자입니다.
이 표를 읽는 법
양수는 롱이 숏에게 내는 상태입니다. 시장이 롱으로 쏠려 있다는 뜻이고, 롱 포지션을 오래 들수록 비용이 쌓입니다. 음수는 반대입니다.
'롱 계정 비율'은 바이낸스 전체 계정 중 롱을 든 비율입니다. 펀딩비가 가격에서 나온 신호라면 이쪽은 사람 수에서 나온 신호라, 둘이 어긋날 때가 특히 볼 만합니다.
◦ 표시가 붙은 값은 거래소 기준 이자율과 같습니다. 선물과 현물 가격 차이가 거의 없어 펀딩비가 기본값으로 수렴한 상태이므로, 방향성 신호로 읽으면 안 됩니다.
펀딩비가 쌓이는 속도를 알았다면, 그 포지션이 어디서 청산되는지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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